[서울=뉴스핌] 김정수 기자 = 게임빌은 자회사 '게임빌컴투스플랫폼'이 '라이브플래닛'의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에곤: 인페르나 벨룸(이하 에곤)'과 게임 전문 플랫폼 '하이브(Hive)' 사용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에곤은 개발 인력만 120여명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내년 1분기 국내 런칭 후, 글로벌 시장에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게임이다. PC와 모바일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해 유저들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인 가운데 하이브의 장점이 부각될 전망이다.
지옥과 전쟁을 뜻하는 라틴어인 '인페르나 벨룸'이라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에곤은 박진감 넘치는 대규모 이용자 간 대결(PvP)콘텐츠가 핵심이다. 하이브를 적용한다면 다양한 기능들을 효과적으로 극대화시키는 정합성이 탁월해 개발 속도를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제공 = 게임빌] =하이브, 에곤 로고 |
글로벌 게임 서비스 플랫폼인 하이브는 에곤을 통해 PC와 모바일의 크로스 플레이 지원 기능을 최초로 선보이며 높은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80% 이상의 언어와 국가별로 상이한 정보보호법에 대응할 수 있어서 에곤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또한 게임 개발의 필수적 요소인 로그인, 빌링, 마케팅 등 토털 솔루션을 단일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로 제공해 개발 비용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라운드플래닛 관계자는 "더 큰 성장을 위해 글로벌 노하우를 갖춘 하이브를 선택했다"며 "야심차게 준비하는 대형 MMORPG 작품인 만큼 하이브와 시너지를 통해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인 MMORPG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하이브는 지난 2014년 게임빌과 컴투스가 양사의 기술적 역량을 모아 출범한 게임 전문 플랫폼이다. 지난 6월 외부 게임사에 서비스를 최초로 공개한 이래 인디 게임, 대형 게임, 블록체인 게임 등 다양한 게임들에 사용 계약을 체결하며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하이브는 안정성, 다양성, 범용성을 모토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데이터 분석 등 서비스를 고도화해 게임 전문 플랫폼으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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