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신임 일본 총리가 8일 한일관게에 대해 기존 일본 정부 입장을 재차 반복, 양국관계 개선이 쉽게 이뤄지긴 힘들 전망이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일본 국회에서 첫 소신 표명 연설을 통해 "한국은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서라도 우리나라의 일관된 입장에 토대를 두고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2021.10.04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앞서 스가 전 총리도 지난해 10월 첫 소신표명 연설에서 "한국은 매우 중요한 이웃나라다"며 "건전한 일한관계로 되돌아가기 위해 우리나라의 일관된 입장에 기초해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청해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기시다 총리의 발언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정부는 일본과 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소통하며 협력해나가길 기대한다"며 "양국간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함께 지혜를 모으고, 제반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해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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