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재경과 함정우가 약진한 가운데 고군택이 이틀연속 선두를 차지했다.
이재경(22)은 8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 7350야드)'에서열린 KPGA 2021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5개와 보기1개로 4타를 줄였다.
이틀 연속 선두를 차지한 고군택. [사진= KPGA] |
둘쨋날 2위로 뛰어오른 이재경. [사진= KPGA] |
1,2라운드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이재경은 선두(10언더파 134타) 고군택(21)을 1타차로 뒤쫒았다. 고군택은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첫날 코스레코드인 10언더파의 인생샷으로 선두를 고수했다.
뒤를 이어 1타를 줄인 신상훈(22)이 7언더파로 3위, 직전대회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함정우(27)는 2타를 줄여 6언더파로 김봉섭과 함께 공동4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재경은 첫날 5언더파로 공동4위, 함정우는 4언더파로 공동6위를 한뒤 둘쨋날 순위를 끌어올렸다.
고군택은 "전반 내내 샷이 안됐다. 7언더파까지 내려갔을 때 더 잃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전반에는 버디보다는 파만 하자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다. 후반 2번 홀부터 샷감이 돌아와서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작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2위로 마무리한 이재경은 "작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CJ컵까지 출전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PGA를 뛰는 선수들을 보면서 위기 대처능력이나 상황 판단 등이 정말 좋다고 느꼈다. 하지만 노력한다면 갈 수 있는 무대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정말 뛰고 싶은 무대이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데뷔한 신상훈은 1타를 줄여 7언더파로 3위를 했다. 그는 "첫 우승 욕심보다는 제 플레이 하면서 끝까지 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남은 라운드도 1,2라운드처럼 과감하게 공략해서 좋은 성적 만들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대회에서 2년5개월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함정우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 KPGA] |
공동4위를 한 함정우는 "(저번 대회 우승으로) 레벨업 된 느낌이다. 이번에도 여자친구(KLPGA 프로 강예린) 퍼터를 갖고 나왔다. 큰 대회에서 2연승을 할 수 있는 영광을 누려보고 싶다"라며 남은 라운드에 대해선 "바람이 변수일 것 같다. 여기는 너무 뻥 뚫려 있고 넓다. 상황에 맞게 플레이를 해야겠지만 상대 선수 기다리면서 인내심있게 치겠다"라고 말했다.
김한별이 6언더파로 이날 타수를 가장 많이 줄인 가운데 총11명의 선수가 언더파를 기록했다.
7위(5언더파) 변진재에 이어 공동8위(4언더파)에는 김한별과 현정협이 위치했다.
이창우는 공동10위(3언더파), 최호성은 공동15위(1언더파), 강경남과 최민철은 공동26위(이븐파) 박상현은 1오버파로 공동25위를 기록했다.
디펜딩챔프 김태훈과 '시즌2승자' 서요섭, 배용준은 컷오프 기준인 2오버파로 공동48위를 기록, 본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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