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김신영 기자=정의당 20대 대통령선거 후보 결선투표 결과 심상정 후보가 이정미 후보를 제치고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정의당은 12일 '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결과 발표 및 보고대회'를 열고 지난 7~12일 진행한 결선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kilroy023@newspim.com |
투표 결과 심 후보가 51.12%(6044표)로 과반 이상을 득표해 정의당 대선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 후보 득표율은 48.88%(5780표)로 집계됐다.
이번 투표에 참여한 인원은 1만1993명으로 무효표는 169표다.
심 후보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부동산 투기공화국을 해체하고 승자 독식 양당 체제를 종식시키겠다"고 밝혔다.
불평등과 기후위기 극복에 대한 강한 의지도 내비쳤다.
심 후보는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 최초의 기후투표가 돼야 한다"며 "내일부터 녹색정치연대에 나서 녹색을 해야 전력질주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불평등과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전환의 시대를 건널 다리로 정의당과 심상정을 크게 써달라"며 "대전환의 정치로 위대한 시민의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심 후보와 결선투표 치른 이 후보는 "2022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제가할 수 있는 모든일을 하겠다"며 "4년 전 대선에서 우리 모두가 하나였던 것처럼 똘똘뭉칠 것"이라고 말했다.
어영국 정의당 대표는 "심상정 후보는 심상정 정부 구성이라는 집권 전략으로 이번 대선에 임할 것"이라며 "정의당 대표로서 집권으로 가는 큰 역할을 대선 후보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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