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대장동 개발의혹과 검찰 고발사주의혹에 대응할 태스크포스를 띄운다.
송영길 당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토건비리 진상규명 TF(대장동 의혹)와 총선개입 국기문란진상조사 TF(고발사주 의혹)을 각각 구성하기로 최고위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0.13 kilroy023@newspim.com |
국민의힘토건비리 TF 단장은 김병욱 의원이, 국기문란진상조사 TF 단장은 박주민 의원이 각각 단장을 맡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은 앞서 이재명 대선후보 경선캠프에서 대장동 TF 단장을 맡은 바 있다.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주민 의원은 열린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을 지냈다.
송 대표는 "초유의 토건비리 뿌리에 윤석열, 김만배, 박영수 세 사람의 유착 의혹이 자리잡고 있다"며 "검찰 내부의 사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검찰 출신 소병철 의원을 TF 수석부단장 임명해서 검찰 출신 변호사들의 법조비리와 부동산 브로커 간의 유착관계 철저히 파헤치겠다"고 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토건비리 TF와 국기문란진상조사 TF 구성을 면밀하게 해서 잘 대응하자는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각 TF는 10명 안팎 규모로 인선이 끝나는대로 가동된다. 고 수석대변인은 "외부 전문가들을 모시는 과정도 있어 대략적인 구성 방향 등이 이날 최고위서 보고됐다"며 "바로 구ㅅ성에 들어가 문제에 신속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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