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삼성생명이 지난 8월 선보인 '우주보험' 광고의 유튜브 조회수가 역대 최고 수준인 1000만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어 보험업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보험회사 광고가 1000만 뷰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끄는 것은 이례적이다. 앞서 지난 5월 같은 계열사인 삼성화재의 개그맨 유재석씨가 출연한 신규 기업광고가 조회수 1200만을 넘은 이후 최고 수준이다.
14일 보험업계와 삼성생명에 따르면, 삼성생명이 지난 8월 공개한 '우주보험(스페이스 라이프)' 광고가 이날 기준 유튜브 조회수 946만회를 넘었다.
해당 광고는 제일기획이 만든 광고로 우주여행이라는 신선한 콘셉트를 통해, 고객의 어떤 변화에도 맞춰나가는 삼성생명의 모습을 담았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삼성생명 우주 보험 광고 [사진=삼성생명] 2021.10.14 tack@newspim.com |
2분 45초 가량의 광고영상은 우주여행이 가능해진 미래를 배경으로 한 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SF영화와 같은 광활한 우주가 펼쳐지고 생애 첫 우주여행을 떠난 사람들, 화성으로 유학을 떠난 엄마와 아이, 버스 안에서 지구인들과 자연스럽게 섞여 출근하기 싫어하는 외계인의 모습이 위트있게 그려진다.
우주시대를 일상적인 시선으로 바라봐 신선함을 선사하며,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보험상품이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 우주여행 SOS 무중력 무배당 보장보험, 화성생활 어린이 성장보험, 외계인 퇴직연금 ARP 등 미래에 있을법한 이색적인 보험상품이 등장하며, 세상이 빠르게 변해도 그에 발맞춰 나가겠다는 삼성생명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다른 보험회사 광고중 연예인이 출연한 광고중엔 지난 5월 삼성화재의 기업광고가 조회수 1200만을 넘은 적이 있다. 해당 광고는 삼성화재의 '애니핏'과 연결해 '건강보험은 삼성화재'라는 메시지를 잘 전달했다는 평을 받았다.
최근 소녀시대 출신 배우 윤아씨가 등장한 DB손해보험의 '약속으로 세상은 이어진다' 광고는 조회수가 불과 1만회가 안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험회사 광고치고 신선하고 모델도 '삼성의 딸(삼성SDS 출신)'로 불리는 배우 진기주씨를 기용한 것 등이 맞아 떨어져 화제가 되고 있는 것 같다"며 "단독 영상으론 조회수가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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