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동아에스티(동아ST)는 정밀의학 생명공학 기업인 마크로젠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원 신속 진단키트 및 임상진단 서비스의 해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장기화되고 있는 해외 코로나 감염병 진단시장을 겨냥해 신속 진단키트의 안정적인 공급, 세계보건기구(WHO) 등 공공조달 시장 진출 모색, 임상진단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사업기회 발굴, 해외 수출 품목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한 것이다.
동아에스티 본사. [사진=동아에스티 제공] |
계약에 따라 동아ST는 해외 유통망을 활용해 마크로젠의 코로나19 항원 신속 진단키트와 유전체 검사 기반 산전진단, 암·희귀질환진단, 분자진단 등의 임상진단 서비스를 해외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동아ST는 캔 박카스와 바이오의약품, 항결핵치료제 등을 유럽과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 약 40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수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25%에 달한다.
마크로젠의 신속 항원검사키트 'AxenTM COVID-19 Ag RAPID Kit'는 전문가용으로 97%의 높은 민감도로 타액, 비강 또는 비인두 검체를 통해 15분 이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신속히 진단할 수 있다. 유럽 체외진단시약 인증(CE-IVD)도 획득했다.
동아ST 관계자는 "동아ST는 글로벌 시장 개척과 수출 품목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동아ST의 해외 유통망과 마크로젠의 제품 및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해외사업 확대와 매출 성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