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5일 이낙연 전 대표로부터 전화통화로 격려받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 전 대표가) 사실 전화를 안 받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잠시 뒤 콜백을 해줬다"며 "당을 위해 뭘 할 지 말씀을 듣고 격려 말씀을 들었다. 시간이 지나면 저희가 만남을 갖고 어떻게 할지 의논하자는 말씀도 하셨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선후보-당대표-상임고문단 간담회에 참석한 뒤 당 대표실을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0.13 kilroy023@newspim.com |
그는 "이 후보의 품격과 폭넓음에 진심으로 감동했다"며 "앞으로 민주당의 훌륭한 원로 중진이자 정치 경험을 가진 선배로서 제가 많은 가르침을 받고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원팀 전통을 갖고 있다"며 "과거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작은 차이를 넘어서 경쟁기간의 다른 갈등을 다 넘어서서 오히려 에너지를 만들어 더 큰 규모로 승리의 길을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나아가 "더 큰 과제는 4기 민주정부를 통해 지금보다 더 나은 희망과 많은 기회가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첫번째 과제는 공정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공정성을 우리는 보통 시대정신이라고 하지만, 사실 공정성은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닌 함께 사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초보적인 원리"라며 "초보적 원리가 시대적 화두로 얘기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좋은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공정성 회복을 통해 모두가 희망을 갖고 열정을 다 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돼야 하고, 그 안에서 우리가 가진 사회적 역량이 제대로 배분돼 효율을 발휘하는 것이 사회 전체의 생산성을 높이는 측면에서 본다면 공정성은 희망과 성장을 만들어낼 기초적 원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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