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롯데백화점이 창사 42년 만에 처음으로 시행한 희망퇴직에 신청자 500여명이 몰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8일까지 근속 2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희망퇴직 신청자 수가 500명을 넘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사진=롯데쇼핑]2021.09.24 shj1004@newspim.com |
이번 희망퇴직 대상은 전체 직원 4700여명 가운데 2200여명이다. 이 가운데 25% 가량이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
희망퇴직 신청자들은 이달 31일까지만 근무하고, 11월 한 달간 유급휴가를 보낸 뒤 퇴직하게 된다.
롯데백화점은 희망퇴직 이후인 내달 세 자릿수 규모의 신규 채용이 예정돼있다. 채용연계형 인턴십으로 선발된 인원들은 현장에 배치돼 4주간 인턴을 마친 뒤 최종 인터뷰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롯데백화점은 또 현재 지방권 특별채용과 서비스 전문인력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지방권 특별채용은 이번 주부터 면접한 뒤 두 자릿수 규모로 다음 달에 현장에 배치하고, 서비스 전문인력은 이달 중 세 자릿수 규모를 채용해 순차적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희망퇴직으로 인력 순환을 위한 숨통을 틔운 만큼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젊은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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