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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미 국채 중기물 약세 속 커브 플래트닝

기사등록 : 2021-10-19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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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18일(현지시간) 미 국채 수익률 곡선이 플래트닝을 이어갔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시나리오를 반영하고 있는 채권시장에서는 중기물 금리 오름세가 이어졌다.

뉴욕 채권시장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11분 기준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4bp(1bp=0.01%포인트) 상승한 1.58%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장중 10년물은 1.60%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2년물은 1.8bp 오른 0.419%를 나타냈으며 5년물 금리는 장중 1.193%까지 올라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낸 후 1.155%로 상승 폭을 줄였다. 다만 30년물은 3.8bp 밀린 2.013%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주 헤지펀드들은 2년물과 5년물에 대한 숏베팅을 확대하고 10년물에 대해서는 강세 베팅을 늘렸다. 채권시장 투자자들이 수익률 곡선의 추가 플래트닝을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미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10.06 kwonjiun@newspim.com

레이먼드 제임스의 엘리스 파이퍼 시장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금리가 높아질 것을 예상하는 반면 연준이 장기 인플레를 성공적으로 관리할 것으로 보고 포지션을 구축하면서 중기 금리가 상승했다고 판단했다.

파이퍼 전략가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것에 대해 시장이 신뢰를 보여주고 있어 장기금리가 통제를 벗어나지는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랙록의 스콧 티엘 전략가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내년 9월 28bp의 금리 인상을 가격에 반영 중인 채권시장이 틀렸다고 지적했다. 연준이 최근 공개된 점도표에 나타난 것처럼 오는 2023년 첫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경제 지표는 혼조 됐다. 9월 산업생산은 한 달 전보다 1.3% 감소해 0.2% 증가할 것으로 본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에 못 미쳤다. 제조업 생산도 0.7% 감소했다.

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10월 주택시장지수는 80으로 9월 76보다 상승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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