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검찰 시절인 지난 2011년 부산저축은행의 대출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아 '대장동 개발 특혜' 쪽으로 자금이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에 대해 "지금 검찰이 이재명 구하기의 관군, 나라의 군대로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캠프 종합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는 권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사위에서 부산저축은행 2011년 사건 때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변호인 김만배를 통해서 소개 받았고 그때 중수2과장이 윤석열이었는데 빠져나갔다고 주장한다'는 질문에 "송 의원이 어떻게 알았겠나. 검찰 내부에서 흘려주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법원행정처), 사법연수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2021.10.01 kilroy023@newspim.com |
그는 "그거는 정말 거짓말"이라며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기록이 트럭 한 트럭분이다. 변호사가 수십 명이 붙어 있는 사건이고 부산저축은행 사건은 지금 민주당이 주장하는 부분은 수사 대상도 아니다. 그 수사 대상도 아닌 걸 갖고 억지로 주장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민주당식 논리라면 부산저축은행이 노무현 정권 1년 차 때 부실로 퇴출 위기에 몰렸다, 금감원 감사 결과. 그때 문재인 민정수석이 직접 비은행 검사국장한테 전화를 걸어서 뭐라고 했나? '살려줬으면 좋겠다', 서슬이 시퍼럴 때 그래서 부산저축은행 금감원이 원칙대로 하지 않고 부산저축은행을 살려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후에 어떻게 됐나. 부산저축은행이 문재인 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 부산에 사건을 싹쓸이 몰아준다"며 "그리고 문재인 대표 변호사가 있는 법무법인 부산이 수임료를 한 70~80억 받아 간다. 그러면 결국 뭔가. 문재인 민정수석이 그때 원칙대로 했으면 부산저축은행은 사라졌을 운명이었는데 그때 살려줬기 때문에 오늘날 이 대장동 사태가 발생했다는 그 논리와 똑같은 논리"라고 반박했다.
권 의원은 "이재명에 대해 의혹이 이렇게 제기가 되고 있으면 자신들이 당당하게 해명하면 된다"며 "거기에 대해서 사실은 이게 아니다 해명하면 되는데 거기에 자신이 없으니까 어떻게 결국은 우리 당의 유력 후보인 윤석열 후보에 흠집 내기에만 몰두하지 않나. 피장파장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 의원들이 우리 당 후보 중에 윤석열 후보만 비판하고 비난하고 힐난을 한다"며 "그게 결국은 윤석열 후보가 우리 당 후보로 될 가능성이 가장 높고 윤석열 후보가 될 경우에 자신들이 패배할지도 모른다,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사실은 스스로 드러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어제 민주당에서 홍준표 후보나 유승민 후보 공격하는 거 봤나. 전혀 없지 않냐"며 "그러니까 결국은 민주당에서 윤석열을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jool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