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최근 '유해대기 이동측정차량' 등 첨단장비의 운영에 앞서 시연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본청사 및 여서청사에서 이동측정차량을 비롯한 환경감시·측정 드론과 광학 가스탐지(OGI)카메라 등 첨단장비의 구축 경과 보고와 장비 설명, 운영계획에 이어 운영 시연이 이어졌다.
유해대기 이동측정차량 시연회 [사진=여수시] 2021.10.19 ojg2340@newspim.com |
시는 국비 3억 7000만원 등 총 9억원을 들여 지난 6월 말 장비를 구축하고 9월까지 시운전을 진행했다.
'유해대기 이동측정차량'은 이동 중에도 실시간으로 지정악취물질과 유해대기오염물질 등 100여종에 대한 모니터링을 할 수 있으며, 환경감시·측정 드론을 띄우면 대기 중의 악취 측정 및 시료채취가 가능하다.
특히 석유화학단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환경감시를 위한 방폭기능이 탑재된 광학가스 탐지(OGI) 카메라도 구축했다.
시는 산업단지 배출사업장의 자발적인 환경 개선을 유도하고, 소규모 영세 사업장에 대해서는 악취 발생원 조사 등 기술지원을 병행함은 물론 환경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는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2019년 여수국가산단 및 삼일자원비축산단이, 2013년에는 화양농공단지가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해당지역은 악취배출허용기준 준수 등 악취방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이행해야 하며 악취 규제가 가능하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