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원희룡 캠프 박용찬 수석대변인은 19일 "북한의 일상화된 미사일 도발은 문재인 정부의 무기력한 저자세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 들어 벌써 8번째, 그야말로 미사일의 일상화"라며 "미사일 발사 직후 나온 문재인 정부의 반응은 예상했던 대로 '깊은 유감'과 '조속한 대화'가 전부"라고 꼬집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우리 정부의 무기력, 무대응, 무사안일한 저자세가 반복되면서 이제 북한의 미사일 위협은 일상화되고 만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용찬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사진=뉴스핌 DB] |
북한은 이날 오전 10시 17분경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 미사일이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12시 40분까지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대화에 나올 것을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가 위태로운 핵 위협에 놓여 있건만 말로만 하는 '종전선언'과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다는 말인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불안하게 살아가야 하는 위태로운 상황으로 내몰리고 말았다"며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은 안중에도 없는 위험한 대북정책 기조를 당장 중단하길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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