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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2022년 아동급식카드 단가 8000원으로 인상

기사등록 : 2021-10-2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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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대전시가 2022년부터 아동급식카드 단가를 6000원에서 8000원으로 인상한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고금액이다.

대전시는 2022년부터 아동급식지원 사업을 대대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며 20일 이 같이 밝혔다.

대전시청 전경 2020.04.20 dnjsqls5080@newspim.com

아동급식카드 단가 인상 뿐만 아니라 1일 결제 한도를 2022년부터 1만2000원에서 3만원으로 대폭 증액한다.

급식단가 8000원은 전국 광역자치단체중 최고 금액으로 지난 15일 분권정책협의회에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5개구 구청장이 협의하여 결정했다.

그동안 아동급식 단가는 1000원씩 인상해왔다. 한 번에 2000원을 인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도 보건복지부 권고단가인 7000원보다 1000원 많은 금액이다.

시는 급식단가 8000원은 비빔밥 등 지역 내 평균 음식값을 반영했으며 1일 결제 한도를 3만원으로 늘린 것은 아이들이 선호하는 음식을 어느 음식점에서나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9월 말 기준 대전에서는 약 1만4000여명의 아이들이 급식비를 지원받고 있다.

시는 아동급식카드 가맹점 가입방식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현재 아동급식카드는 제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아동이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이 제한적이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없애기 위해 아동급식카드 수행업체인 농협은행의 협조를 얻어 BC카드가맹점과 연계된 음식점에서 카드 이용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가맹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급식카드를 IC칩이 내장된 일반카드로 변경해 아동들이 편리하고 당당하게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급식카드 시스템 개선은 2022년 1월 시행 목표로 추진 중이며 대전시의 제2금고인 농협은행에서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허태정 시장은 "급식카드 단가 인상과 가맹점 확대를 계기로 성장기 아동들이 양질의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대전시는 앞으로도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책임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emory44444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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