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발표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경실련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을 분석한 결과 전체 이익 1조8211억 원 중 성남시가 환수한 금액은 10%인 1830억원에 불과하다"며 "나머지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등 민간 사업자가 가져갔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20일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니 언론과 경실련도 오해를 하고 사실과 다른 입장이 나왔다"고 밝혔다.
[수원=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20 kilroy023@newspim.com |
이 지사는 "사업부지 내 기반시설 등은 공공으로 귀속했다"며 "10km 떨어진 중심상업용지를 매입해 1만7000평 공원으로 만들었다. 이를 이익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악의에 기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택지분양 사업을 놓고 아파트 분양사업에 대해 얘기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민간이 번 것을 왜 나한테 이야기하는가. 중립성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실련에서 부산 엘시티 문제 제기는 안하고 대장동만 문제 삼은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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