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공급망 차질과 노동력 부족으로 최근 미국 경제활동 성장세가 둔화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20일(현지시간) 발간한 베이지북에서 경제 활동이 보통에서 완만한 속도로 확장했다면서도 성장 속도는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성장 둔화의 배경으로 연준은 공급망 차질과 노동력 부족, 코로나19 델타 변이를 둘렀나 불확실성을 지목했다.
연준이 담당하는 지역 중 대다수는 소비지출 증가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동차 판매는 대체로 재고 부족과 가격 상승으로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여행은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였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여행이 증가했고 다른 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로 감소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제조업은 완만하거나 탄탄한 성장세를 이뤘다. 비제조업 부문은 지역별로 다소 혹은 완만한 확장세를 보였다.
노동 수요가 높은 가운데 고용은 완만하게 확장했다. 다만 노동력 부족은 고용 증가를 제한했다. 이 같은 여건은 높은 임금 상승으로 이어졌다.
대다수 지역은 상당한 물가 상승을 보고했다. 재화 및 원자재에 대한 수요가 이같이 높은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산업 전반에서 투입 비용은 상승했으며 공급망 차질로 물량 부족 현상이 계속됐다. 운송 및 노동 부족 역시 물가 상승에 기여했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은 판매 가격을 인상해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