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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월가의 유명 주식 전문가가 미국 증시가 최근 힘든 시기를 벗어남에 따라 연말까지 주식시장이 견고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톰 리 공동 창립자는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연말 목표치를 이전 4700에서 48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19일 종가 대비 6% 이상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본 셈이다.
펀드스트랫 글로벌어드바이저스의 톰 리 공동 창립자 [사진=CNBC] |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 지수는 33.17포인트(0.74%) 상승한 4519.63에 거래를 마쳤다. 기업 실적이 줄줄이 월가 기대를 웃돌자 투자자들이 공격적으로 주식을 매수한 영향이 컸다.
리 창립자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내는 보고서에서 "S&P500 지수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20% 올랐지만 들쭉날쭉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앞서 우리는 후퇴와 역풍에 대해 언급했지만 차트를 살펴보면 2021년에는 '핑퐁' 시장 유형이 두드러진다"고 지적하고 "앞서 시장에서 이러한 유형이 두 차례 나타난 이후 S&P500 지수가 각각 7% 이상 랠리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리 창립자는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 감소와 4분기 강한 계절적 추세를 연말까지 주식시장의 강세를 전망하는 이유로 꼽았다. 또한 "최근 비트코인 랠리가 한층 광범위한 '리스크 온' 투자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증시는 S&P500지수가 5% 가까이 하락한 9월 이후 반등하기 시작했다. 리 창립자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었기 때문이라며 강세장이 더욱 확고하게 자리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의 부정적인 견해가 맞는 것으로 판명 날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S&P500 지수가 50일 이동평균선을 뚫고 오르는 등 증시가 기술적인 측면에서 개선된 것은 사실상 기저 추세가 공고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봤다.
kimhyun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