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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 "'윤석열 망언' 헌법 질서 부정하는 것" 강력 규탄

기사등록 : 2021-10-2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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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5․18 원흉 전두환 찬양 망언을 강력 규탄하고, 발언 즉각 취소와 사과를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5․18 원흉 전두환을 찬영한 윤석열 전 검창총장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호남분들도 전두환 대통령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한 윤 전 총장의 발언에 대해 200만 전남도민과 함께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 받은 전두환 씨가 9일 오전 광주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 '호흡곤란' 호소해 25분만에 법정을 빠져나가고 있다. 2021.08.09 kh10890@newspim.com

그러면서 "5·18 원흉 전두환 찬양 망언은 고귀한 피와 희생으로 이룩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헌법 질서를 부정하는 것이며, 아직 아픔이 아물지 않은 5·18 영령과 유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시대착오적 행위"라면서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광주·전남 시도민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윤 전 총장은 전두환 옹호 발언을 즉각 취소하고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국민의힘 지도부와 의원들 역시 5·18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에 적극 협조하고, 호남에 진정성을 가지고 다가서겠다는 약속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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