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유럽 순방중인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19~20일(현지시각) 벨기에를 방문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차장 면담 ▲벨기에 외교차관 면담 ▲외교‧안보 전문가 간담회 ▲루벤대학교 강연 일정 등을 진행했다고 외교부가 21일 전했다.
최 차관은 20일 미르체아 제오아나 NATO 사무차장과 만나 한·NATO 파트너십 현황에 대해 평가하고 ▲사이버안보 ▲해양안보 ▲대테러리즘 등 제반분야에서 양측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20일 미르체아 제오아나 NATO 사무차장과 만나고 있다. 2021.10.21 [사진=외교부] |
최 차관은 면담에서 최근 북한 군사 동향과 함께 종전선언 제안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방안을 설명했고, 제오아나 사무차장은 깊은 관심을 표명하며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에 공감을 표시했다.
최 차관은 전날 테오도라 겐치스 벨기에 외교부 사무차관과 면담하며 올해 양국 수교 120주년을 축하하고, 양국 간 미래지향적인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19일 테오도라 겐치스 벨기에 외교부 사무차관과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1.10.21 [사진=외교부] |
한편 최 차관은 공공외교 차원에서 20일 벨기에 및 유럽연합(EU) 전문가를 초청해 한·EU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벨기에 루벤대학교(KU Leuven)를 방문해 '한국과 벨기에의 미래협력 방안'을 주제로 강연하며, 팬더믹 시대에 국제공동체로서의 연대와 협력의 필요성과 공공재로서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루벤대학교는 벨기에 대학 중 최초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수업을 개설하고, 2016년 인문학부 내 한국학연구소를 설립한 학교다.
외교부 관계자는 "최 차관의 벨기에 방문은 지난 120년간 지속 발전해 온 한·벨기에 간 미래지향적 협력 강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NATO 및 EU 측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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