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화건설은 '2021 한화건설 혁신기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우수한 건설기술을 가진 중소 협력사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한화건설은 공모전을 통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테스트베드(Test Bed)를 지원하는 등 상생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자료=한화건설] 2021.10.22 sungsoo@newspim.com |
또한 기존 한화건설 홈페이지에 구축된 신기술, 신공법을 발굴 및 지원하는 플랫폼인 '기술제안센터'를 더욱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공모전 서류 접수는 다음달 26일까지다. 서류평가 및 프리젠테이션(PT) 평가를 통해 오는 12월 21일 최종 수상작을 발표한다. 모집 대상은 국내 중소기업, 스타트업, 대학(원), 연구기관 등이다. 한화건설 홈페이지 내 기술제안센터 메뉴로 접수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건설업과 관련된 모든 기술을 포함한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기술을 비롯해 시공성 개선, 품질향상, 원가절감, 스마트 건설, 스마트 안전, 탈현장건설(OSC), 건설관리 등이다.
심사를 거쳐 대상부터 우수상까지 총 7팀을 선정하며 총 상금은 2800만원이다. 특히 탁월한 기술의 경우 추가 지원 협의를 통해 건설현장 적용, 공동기술개발 지원, 테스트베드 제공, 협력사 등록 및 가점부여 혜택도 제공한다.
실제 한화건설은 지난해 협력사인 '에이치쿠도스'와 1년간 협업해 손끼임사고를 방지하는 '포레나 안전도어'를 공동개발하고 공동특허를 등록했다. 에이치쿠도스는 포레나 영등포, 포레나 수원장안 등 다수의 한화건설 시공 단지에 포레나 안전도어를 납품해 왔다. 신규 판로 개척에도 양사가 협력하는 등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으나 개발 자금이나 인력, 실적이 부족해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에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해당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우리 회사 시공 경쟁력 및 품질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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