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과학아 놀자. 로봇을 즐기자."
어렵게 느껴지던 과학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과학 축제로 꾸민 행사가 대전시 전역에서 열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바로 '과학과 문화의 융합! 미래를 엿보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2021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이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22일 오후 7시 대전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300인 국민참여단 랜선 인터뷰가 눈길을 끌었다.2021.10.22 gyun507@newspim.com |
올해 24회를 맞은 이번 페스티벌은 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대전컨벤션센터(DCC)와 엑스포과학공원, 대덕특구 등에서 26일까지 5일간 펼쳐진다.
코로나19에 대비해 철저한 방역 시스템 아래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AI, 메타버스, 코딩과 기초과학 등을 체험 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축제로 운영된다.
우선 오프라인 메인무대인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제과학교류전, DR. 로봇랜드 등을 선보인다. 이어 대전 e스포츠 상설경기장 주경지장 일대와 테미오래 등에서 특수영상 콘텐츠 페스티벌, 콘텐츠 페어 등이 펼쳐진다.
온라인으로도 대덕연구개발특구 연구기관 랜선투어, 대전영제페스티벌 등이 진행된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22일 개막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허태정 시장, 설동호 교육감, 민태권 시의회 부의장, 황운하·장철민 국회의원 등 과학 관계자들 중심으로 참석했다. 2021.10.22 gyun507@newspim.com |
이날 오후 6시 대전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300인 국민참여단 랜선 인터뷰가 눈길을 끌었다.
참여단은 허태정 대전시장 등에게 '학창시절 과학성적과 어릴 적 꿈' 등을 질문하자 허 시장은 "과학에 소질이 없어 문과를 지원했다"며 "학교 선생님이 되는 게 꿈이었다"고 답변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시골에서 들판과 나무를 보며 호기심이 생겨 과학자가 되는 것이 어릴 적 꿈이었지만 저를 가르쳐 주신 선생님을 본받아서 교육자의 길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황운하 국회의원은 "제가 경찰대학에 입학했지만 경찰관 보다 정치인 되는 게 꿈이었다"며 "지금은 정치가의 꿈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후 허 시장 등 참석자들은 주제관 투어와 함께 드론쇼 등을 관람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날 오후 8시 엑스포과학공원 물빛광장에서 펼쳐진 드론쇼에는 250대의 드론이 1993년 대전엑스포 마스코트인 꿈돌이 등을 표현하며 사이언스페스티벌 개최를 축하했다. 2021.10.22 gyun507@newspim.com |
엑스포과학공원 물빛광장에서 펼쳐진 드론쇼에는 250대의 드론이 1993년 대전엑스포 마스코트인 꿈돌이 등을 표현하며 사이언스페스티벌 개최를 축하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만난 마케팅공사 관계자는 "'2021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 기간에 전국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수 만명의 참가자들이 대전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이 대전시민들과 함께 신기한 과학을 즐기며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허태정 시장, 설동호 교육감, 민태권 시의회 부의장, 황운하·장철민 국회의원 등 과학 관계자들 중심으로 참석했으며 행사는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