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고진영이 LPGA 통산 한국인 200승을 달성했다.
고진영(26·솔레어)은 24일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22언더파 266타로 임희정(21)과 함께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부산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든 고진영. 그는 이 우승으로 LPGA 통산 200승의 주인공과 함께 세계1위를 탈환했다. [사진= 대회 조직위] |
1988년 고 구옥희 이후 33년만의 통산 200번째 우승자다. 그동안 LPGA투어 대회에서 1988년부터 총 48명의 한국 선수가 200승을 합작했다. 우승자 48명 중 29명의 선수가 2승 이상, 우승자 48명 중 19명의 선수가 1승을 기록했다.
고진영은 우승과 함께 LPGA 시즌4승과 함께 LPGA 다승부문 선두 탈환과 동시에 4개월만에 세계 골프랭킹 1위에 올랐다. LPGA 투어 통산 승수는 11승이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박세리(25승), 박인비(21승), 김세영(12승)에 이어 신지애와 함께 다승 공동 4위가 됐다.
고진영은 우승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영광스럽게 LPGA 한국인 200승의 주인공이 되고,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등, 운이 좋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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