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지난 4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출시에 이어 기아 EV6 등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신차 출시가 계속된 가운데 리스와 렌트를 통해 전기차를 이용하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캐피탈은 올해 상반기 리스/렌트 상품의 평균 계약 건 대비 7월~9월까지 3개월간의 평균 계약 건수가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현대캐피탈의 온라인 사업 실적 중 리스/렌트의 비율은 98.2%에 달한다.
이처럼 현대캐피탈 리스/렌트 상품이 상반기 대비 폭발적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유로는 리스/렌트 자체의 상품성과 고객 편의를 지향한 디지털 프로세스의 고도화를 꼽을 수 있다. 먼저, 현대캐피탈 리스/렌트 상품은 신청부터 출고까지의 전 과정이 디지털로 진행된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3월 기존 프로세스를 30% 가량 간소화하는 등 고객의 접근, 편의성을 강화 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1.10.25 tack@newspim.com |
신차 이용을 고민하는 고객에게 리스와 렌트를 통한 전기차 이용은 신속한 출고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내연기관을 포함한 신차 출고는 평균 8개월을 대기해야 하는 반면, 리스/렌트를 통한 전기차는 14일 이내로 즉시 출고 가능하다. 전기차 보조금 신청 대행 서비스는 출고 과정을 더욱 편리하게 해준다.
이와 함께 현대캐피탈은 전기차를 리스/렌트로 이용하는 고객들의 특성을 분석해 공개했다. 연령별로는 30대(24%)와 40대(37%)가 전체 이용 회원의 60% 이상을 차지했으며, 50대가 23%, 60대 이상이 10%, 20대가 7%로 나타났다.
기존 주요 고객층이 40~50대인 것에 비해 전기차는 MZ세대로 일컫는 20~40대 초반의 호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72%, 여성이 28%로 남성 회원의 비중이 여성보다 2.5배 이상 높으며, 차종별로는 아이오닉5와 EV6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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