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이경태 기자 = 25일 오전 KT의 전국 인터넷 유·무선망이 약 한 시간 가량 마비됐다. KT 측에서는 장애 원인에 대해 "대규모의 디도스 공격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는 외부공격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구현모 KT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KT융합기술원에서 열린 청년희망ON 프로젝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9.07 mironj19@newspim.com |
앞서 KT 관계자는 "KT 네트워크에 대규모 디도스 공격 발생으로 파악됐다"며 "KT 위기관리위원회를 즉시 가동해, 신속 조치하고 있다"고 장애 원인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현재 디도스를 비롯한 외부공격이 KT 통신망 장애의 원인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과기정통부는 디도스 등 외부의 사이버 공격을 조사·대응하는 부처 내 사이버침해대응과가 아니라 네트워크안전기획과에서 KT 통신망 장애 내용을 총괄 조사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사이버침해대응과에서 담당하지 않고 네트워크안전기획과에서 해당안을 살피기로 내부 결정됐다"며 "현재로서는 상황 파악이 중요한 만큼 원인 분석 후 관련 내용을 정리해서 알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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