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얀센백신 접종자 148만여명에 대해 추가접종 계획을 신속히 수립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이번 주말 '헬로윈데이'를 맞아 섣부른 기대감에 들뜬 일부 젊은층의 방역수칙 위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부겸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 yooksa@newspim.com |
김 총리는 우선 "지난 주말 우리 모두가 염원했던 '전국민 70% 접종'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했고, 이제는 '80%'를 향해 빠른 속도로 달려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4차 유행 초기 수준으로 뚜렷이 감소하며, 이르면 내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에 나설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면서 "이 모든 것이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위드 코로나' 도입 관련 "변화를 시작하는 순간이 가장 위험한 시기라는 점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일상으로의 여정이 시작되더라도 방역에 대한 경각심만큼은 오히려 더 확고히 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김 총리는 특히 이번 주말 '할로윈 데이'를 계기로 신규 확진자 늘어날 것을 우려했다.
그는 "이번 주말 '헬로윈데이'를 맞아 섣부른 기대감에 들뜬 일부 젊은 층의 방역수칙 위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면서 "아직 국내체류 외국인이나 젊은이들의 예방접종률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일상회복의 여정을 시작하기도 전에 새로운 집단감염의 고리가 지역사회 곳곳에서 생겨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역당국은 지자체와 함께 외국인 밀집지역이나 인파가 몰리며 방역수칙이 무너지기 쉬운 파티룸·주점, 유흥시설 등에 대한 현장점검과 방역관리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또 "단계적 일상회복이 차질없이 진행되려면 지속가능한 의료대응 체계를 갖추고, 백신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어 "재택치료는 무엇보다 환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시행돼야 한다"면서 "방역당국은 지자체별 재택치료 추진상황 전반을 다시 한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재택치료 대상자 선정, 응급상황 발생시 환자이송 체계 등 실제 현장의 대응절차 하나 하나를 꼼꼼히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보완책을 신속히 강구해 달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또 "148만여 명에 달하는 얀센백신 접종자를 포함한 일반 국민들의 추가접종 계획도 신속히 수립해야 한다"면서 "질병청은 전문가 의견 등을 충분히 수렴해 계획을 조속히 발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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