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마지막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페이가 청약 마지막날인 26일 오후 25대 1 수준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의 공모주 일반청약 경쟁률은 25.11대 1을 기록했다. 증권사 별로는 한국투자증권이 47.22대 1로 가장 높고 ▲신한금융투자 37.40대 1 ▲삼성증권 21.88대 1 ▲대신증권 15.33대 1로 뒤를 이었다.
25일 삼성타운금융센터 영업점에서 청약을 위해 고객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증권] |
청약 증거금은 4조8012억원이 몰렸고 청약 건수는 158만건을 넘어섰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한 예상 균등 물량은 2.67주다.
일반청약 물량은 전체 물량의 25%인 425만주로 삼성증권 230만2084주, 대신증권 106만2500주, 한국투자증권 70만8333주, 신한금융투자 17만7083주다. 공모가격은 희망밴드 최상단인 9만원이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IPO 사상 최초로 일반 청약자 대상 물량 100%를 균등 배정했다. 균등배분은 청약 증거금을 많이 낼수록 더 많은 공모주를 배정받는 '비례배분'과 달리 최소증거금만 내면 동일한 주식을 받을 수 있다. 최소 청약 기준인 20주에 대한 증거금 90만원만 있으면 누구나 공모주 청약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경쟁률이 낮은 증권사에 청약을 넣으면 그만큼 많은 주식수를 받을 수 있다.
통상 공모주 청약은 마감 직전에 신청이 몰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카카오페이의 공모주 일반청약 경쟁률과 증거금은 오후 3시 이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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