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10월 말까지 증산4구역, 연신내역, 쌍문역동측, 방학역 등 4곳에 대해 1차 예정지구를 지정하고 연내 본지구 지정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2차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2.4대책 후보지 발표 후 4~6개월 만에 판교와 맞먹는 규모의 본지구 지정요건에 충족하는 지역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원주민의 평균 부담금은 30%이상 낮췄다"며 "일반 분양 물량은 시세 대비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주 안으로 민간제안 통합공모 후보지를 발표하고, 연말까지 공공 재개발 추가 후보지를 공모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2021.10.26 photo@newspim.com |
지난 25일부터 실시된 남양주왕숙2 등 1만호 규모의 2차 사전청약 물량 접수에 대해서는 "11월과 12월에도 총 1.8만호 이상 규모의 3차·4차 사전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민간분양분에 대한 내년도 사전청약 시행계획은 내달 중으로 최종 확정해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홍 부총리는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과 관련한 추진 상황도 알렸다.
홍 부총리는 "현재까지 부동산 투기사범 2909명을 기소 송치했다"며 "관계부처가 부동산 투기와 탈세를 입체적으로 단속하고 처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투기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 과제들도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홍 부총리는 "정부 자체 추진 과제는 80% 이상 시행조치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불거진 LH 내부 직원의 투기 사태와 관련해서는 "전직원의 부동산 거래를 정기조사하는 등 통제장치 과제들을 완료했다"며 "LH의 기능(24개) 조정과 정원 감축(1064명)도 확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머지 과제들도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개발 이익 환수와 관련한 제도들을 재점검해서 개선할 부분을 짚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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