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GS건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7% 감소했다. 3분기 일회성 요인에 따른 비용 반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줄었다.
GS건설은 올해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1522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7.27%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완공한 바레인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현장의 정산 문제로 1400여억원의 일회성 비용을 반영한 영향이다.
GS건설은 향후 적절한 절차를 거쳐 비용 환입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다만 회사는 3분기 1400여억원의 일회성 비용을 영업이익에서 뺐는데도 1520억원의 영업 흑자를 냈다. 일회성 비용을 뺀 실적은 지난해보다 개선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1716억원으로 6.26% 감소, 영업이익률 7.0%를 달성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332억원으로 29.68% 늘었다.
회사 매출·영업이익을 이끈 것은 '자이'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건축·주택부문과 신사업부문이다. 건축·주택부문은 지난 3분기 매출 1조6040억원, 매출 총이익률 20.3%를 기록했다. 신사업부문은 같은 기간 매출 1890억원, 매출 총이익률 13.9%를 달성했다.
신규수주는 2조63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회사 측은 오는 4분기 GS이니마의 오만 수주, 호주 대규모 인프라 수주가 예정돼 있어서 신규수주가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GS건설 관계자는 "오는 4분기 이후에는 건축·주택부문, 신사업 부문 성장과 해외 수주 호조로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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