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역화폐 예산을 대폭 증액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지난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민생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후보는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을 방문했다. 누구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 전통시장 상인 분들을 만나 많은 말씀을 들었다"며 "관악구 지역화폐 호응이 커 이미 올해 예정된 발행액이 9월에 모두 판매됐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은 사용할 수가 없다고 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을 방문, 한 상인에게 '함께 사는 세상'이란 방명록과 사인을 해주고 있다. 2021.10.27 photo@newspim.com |
그는 "이렇게 현장 호응이 큰데 왜 내년도 지역화폐 예산을 깎았는지 모르겠다며 분노에 가까운 질타를 했다"며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이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했다.
그는 "77%나 삭감된 내년 지역화폐 예산은 반드시 다시 살려야 한다. 아니 더 증액해야 한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이 진행된다 하더라도 그동안의 피해가 한순간에 회복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경제의 모세혈관인 골목상권을 살려야 서민경제가 살아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집합금지·영업제한에 따른 손실보상도 시작된다. 손실보상 하한액 10만 원은 너무 적다는 말씀도 드렸다"며 "실질적인 대책이 돼야 함은 어제 문재인 대통령님께도 말씀드렸다. 당에도 하한액 인상을 정식으로 요청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잊지 않겠다. 어려운 분들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것에 더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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