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대전시는 8월부터 11월까지 온통대전 가맹점의 카드수수료를 전액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의 매출제고와 온통대전 가맹점 운영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자영업자들은 임대료와 함께 매출액에 따라 0.5%~1.3% 사이의 카드수수료를 가장 큰 고정비용 부담으로 안고 있다.
대전시청 전경 2020.04.20 dnjsqls5080@newspim.com |
이에 시는 자영업자의 카드수수료에 대한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총 4개월분의 카드수수료를 하나카드사와 나이스정보통신과 업무협약을 맺어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신속 지급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사업자등록증상 소재지가 대전인 자영업자로 온통대전 카드 가맹 점포는 모두 해당된다.
사행성 업종과 병원, 약국 등 전문 직종, 금융, 보험 관련 업종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 제외업종 등은 제외된다.
시는 지난 22일 하나카드사를 통해 8월분 카드수수료가 발생한 3만6000여 업체에 총 11억원을 지급했다.
앞으로 총 3회에 걸쳐 온통대전 카드수수료가 지급된다. 9월 발생분에 대해서는 오는 11월 10일, 10월 발생분은 11월 30일, 11월 발생분은 12월 24일에 지급할 계획이다.
삼성선불카드는 8월분부터 11월분까지 합산해 12월 24일에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계좌번호를 확인하지 못해 신속지급에서 제외된 일부 개별 점포를 대상으로 오는 29일부터 11월 12일까지 온통대전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신청을 받는다.
사업자등록증, 통장사본 등 최소한의 증빙서류만을 갖추면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현덕 일자리경제국장은 "거리두기 방역수칙 이행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겠지만 지금까지 잘 견뎌준 자영업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일상회복단계에서도 경영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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