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금융권의 대출 옥죄기와 집값 상승 피로감 등이 거래시장 위축의 원인으로 꼽힌다.
[서울=뉴스핌] 지역별 아파트매매가격 주간변동률. [자료=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유명환 기자 = 2021.10.28 ymh7536@newspim.com |
28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서울과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각각 0.25%, 0.36%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25% 상승하면서 지난주 상승세와 유사하다. 지역별로는 광진구(0.59%), 종로구(0.56%), 중구(0.56%), 용산구(0.46%), 강남구(0.46%)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다.
경기도는 전주대비 0.36%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대폭 완화됐다. 안산 단원구(0.71%), 오산(0.65%), 고양 덕양구(0.62%), 안산 상록구(0.61%), 의왕(0.59%), 평택(0.59%), 부천(0.56%) 등이 높게 상승했다. 인천(0.60%)은 중구(1.36%), 부평구(0.95%), 연수구(0.66%), 미추홀구(0.55%), 동구(0.55%) 등이 상승했다.
서울과 경기지역을 제외한 5대 광역시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광주(0.56%), 대전(0.37%), 부산(0.34%), 울산(0.26%), 대구(0.13%) 모두 상승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5%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강원(0.64%), 충북(0.46%), 충남(0.46%), 경남(0.39%), 경북(0.21%), 전북(0.2%), 전남(0.14%) 이 상승했고 세종(-0.01%)은 미미하게 하락했다.
서울의 전세가격은 0.21%의 변동률을 보였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24%)에서는 광주(0.4%), 울산(0.27%), 부산(0.25%), 대구(0.16%), 대전(0.16%) 가 상승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0.24%)의 전세가격은 충북(0.46%), 경남(0.31%), 충남(0.30%), 경북(0.17%), 전남(0.14%), 강원(0.12%), 전북(0.10%) 이 상승했고 세종(0%)이 보합이다.
서울에서 '아파트를 팔겠다'는 사람은 더 늘어났다. 이번주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79.4%로 지난주 86.1%보다 더 하락했다. 기준선인 100보다 낮아지면서 서울에서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은 시장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100 아래로 떨어지며 4개월 만에 '매도자가 더 많은 시장'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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