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주 연속 30만 건을 밑돌며 팬데믹(대유행) 이후 최소치 경신을 지속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23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8만1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 건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14일 주간 이후 최소치다.
앞서 월가 전문가들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9만 건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로써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주 연속으로 30만 건을 밑돌았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청구 건수는 29만9250건으로 직전 주보다 2만750건 줄어 지난해 3월 중순 이후 최소치를 나타냈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추이.[자료=미 노동통계국] 2021.10.28 mj72284@newspim.com |
지난 16일까지 한 주간 실업수당 연속 청구 건수는 224만3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23만7000건 감소해 지난해 3월 14일 주간 이후 가장 적었다.
미국의 노동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코로나19 감염 우려나 보육 시설의 부족 등을 이유로 일터 복귀를 꺼리는 노동자들도 여전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팬데믹 속에서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도입한 월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을 줄여갈 방침이다.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는 이 같은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과 관련한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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