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홍남기 서울시복지정책과장, 이갑용 협회장, 허정훈 농아인복지협회장 [서울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제공] |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서울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이하 협회)는 29일 서초구 샤론홀에서 '발달장애인 문화체육 한마당대회' 및 시상식를 개최했다.
올해 24회를 맞이하는 발달장애인 문화체육 한마당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2년만에 열렸다. 이 대회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체육활동을 통해 협동심을 향상하고 심신을 단련하는 소중한 자리다.
행사는 협회 산하 5개 지부에서 각각 250여명이 모여 분산·개최했다. 응원전을 시작으로 경기는 줄넘기, 모래주머니 훌라우프, 몸든들어 탁구공빼기, 신발던지기, 미니볼링, 큰공놀이, 제기차기 등 7개 종목으로 진행했다.
발달장애인끼리 신체를 단력하고 사회성을 키우는 이 대회는 예년에는 서울 지역 특수학교, 일반 중·고등학교 학습도움반, 복지관 등 47곳에서 1300여명이 참여했었다.
이날 샤론홀에서는 협회 관계자들과 수상자들이 참석해 올 한해 협회활동을 돌아보고, 발달장애인 복지향상에 힘 쓴 공로자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
서울시장상은 홍남기 서울시 복지정책과장이 시상자로 참석한 가운데 협회 강동구지부 김명희, 중구지부 최문영, 새생명장애인주간보호소 황일기, 두손바이옴 신경식, 예림임업 우윤호 5명이 받았다.
협회장상은 장애인 복지와 협회 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언더스탠딩 이미정, 수혁 송명섭, 더브릿지엔터 노영근, 나루마케팅앤컴퍼니 서영선 4명이 수상했다.
이갑용 협회장은 "이 대회는 참가자들이 생활체육 활동을 통해 신체단련 뿐 아니라 자립의지를 고취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코로나19 탓에 다 함께 모이는 것은 제한적이었지만 발달장애인들이 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곳곳에서 사랑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사단법인인 서울특별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는 발달장애인의 권익옹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1992년 설립했다.
현재까지 발달장애인들 교육과 복지증진을 위해 주간보호소, 공동생활 가정, 서울발달장애인 문화체육한마당대회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와 대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발달장애인이 사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장을 제공하고 있다.
산하에는 양천구지부, 구로구지부, 중구지부, 영등포지부, 동작구지부, 서초구지부, 강동구지부 등 7개 지부가 구성되어 있고, 협회 주관시설로는 서울시자립지원센터, 보호작업장, 그룹홈, 단기보호시설 등 총 25개 시설이 있다.
문화체육 한마당대회에서 발달장애인의 복지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장상(5명)과 협회장상(4명)을 받았다. [서울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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