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G전자가 자립준비청년의 홀로서기를 돕는다. 자립준비청년은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가 양육 능력이 없어 아동양육시설, 위탁가정 등에서 생활해오다 만 18세에 보호가 종료된 청년(보호종료아동)이다.
LG전자와 보건복지부는 29일 서울 종로구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자립준비청년의 심리안정 및 자립지원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왼쪽)과 배두용 LG전자 대표이사 CFO 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LG전자] |
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와 보건복지부는 자립준비청년이 안정적으로 홀로 설 수 있도록 심리상담, 가전제품 등을 지원하는 데 서로 협력한다. 또 심리상담 플랫폼 '마음하나'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최근 정부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보호기간 연장, 자립수당 확대, 심리상담 확대 등 지원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심리상담 플랫폼 '마음하나'를 구축했다.
'마음하나'에서는 전문 상담사가 자립준비청년을 포함해 자립을 고민하는 청년에게 댓글을 이용해 1대 1 심리상담을 해준다. 자립준비청년을 비롯해 보호종료 예정인 청년들도 전문상담센터에서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대면 상담을 원하는 청년은 거주하는 곳이나 가까운 곳의 전문상담센터를 선택해 방문하면 된다.
LG전자는 향후 3년 동안 자립준비청년, 보호종료 예정인 청년 등 1000여 명에게 전문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청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연말까지는 전자레인지 500대를 기증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자립준비청년이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심리적, 정서적 안정은 그 어떤 것보다 튼튼한 기반이 되어줄 것"이라며 "어려운 청년을 돕는 민간의 사회공헌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민관협력이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두용 LG전자 대표이사(부사장)는 "미래 세대의 더 나은 삶을 응원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자립준비청년을 포함해 많은 청년이 안정적으로 홀로 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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