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문화재청이 지난 2000년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과 문화유산의 보존·관리·활용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국립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세종시에 캠퍼스를 설립한다.
세종시는 29일 시청에서 이춘희 시장과 김영모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총장, 이병만 LH세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맺고 내년 3월 다정동 가온마을 7단지 LH 임대상가에 캠퍼스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세종캠퍼스 설립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왼쪽부터) 김영모 총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병만 LH세종본부장.[사진=세종시] 2021.10.29. |
시는 그동안 세종시의회 대학유치특별위원회와 LH세종본부 등 관련기관 및 시민들과 함께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캠퍼스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 이날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
이번에 설립되는 캠퍼스는 전문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특수대학원으로 도시문화경영학·전통문화활용교육학·정원문화콘텐츠학 등 3개 학과를 우선 개설하고 단계적으로 학과·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세종캠퍼스 내 전통문화교육원 세종학습관에서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전통문화 이론·답사 등 인문소양 교육과 소목·단청 등 전통공예 체험교육을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종시는 내년 3월 세종시 다정동 가온마을 7단지에 들어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세종캠퍼스 설립·운영 등 전통문화 교육 활성화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세종캠퍼스 설립·운영을 통한 전통문화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 전통문화 정책을 지원하고 LH세종본부는 캠퍼스 설치를 위한 공간 지원 및 활용 등을 협력한다.
시는 이번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캠퍼스 유치로 자족기능을 확충하고 시민들의 전통문화 소양 함양을 통해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발전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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