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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22일 전면등교 시작으로 내년초 학교일상 '정상화'"

기사등록 : 2021-10-2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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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난 내달 22일부터 전국 유초중고 전면등교
학교일상 단계적 회복 추진, 내년 신학기 정성화 목표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교육당국이 내달 22일 전국 유초중고 전면등교를 시작으로 내년 신학기부터는 모든 학교일상의 '정상화'를 추진한다. 폭발적인 대규모 확진이 발생하지 않은 이상 현장교육이 2년만에 코로나 이전으로 되돌아 갈 수 있을 전망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9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진행된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방안' 브리핑에서 "핵심은 코로나 일상 속에서도 학생의 안전을 지키며 학교의 기능을 정상화하는 것"이라며 "학교기능의 정상화는 전면등교를 통해 구체화될 것이며 모든 학교 일상회복의 계획은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단계를 나눠서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추진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유 부총리는 이날 브리핑에서 내달 22일부터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유치원·초등·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전면 등교한다고 밝혔다. 2021.10.29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전국 유·초·중·고 전면등교는 1일부터 3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수능 이후인 22일부터 시행된다. 준비기간 동안에는 본격적인 학교의 일상회복에 앞서 학교의 방역체계를 점검 및 강화하고 전면 등교를 위한 학사운영 계획 변경 등을 진행한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로 제약이 많았던 교육활동도 부분적으로 재개된다. 유치원의 또래·놀이활동과 신체활동이 가능해지고 초·중·고는 모둠활동과 토의토론 수업과 학급·학년 단위의 소규모 체험학습이 기본방역수칙 준수하에 이뤄질 것"이라며 설명했다.

이와함께 57일 내외로 확대한 가정학습 일수를 시도‧지역 상황에 따라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수능‧기말고사 종료 후 학년 전환기 교육과정의 정상적인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수능 이후 학사운영방안' 등 범부처·유관기관의 교육과정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국가 전체적 일상회복의 연착륙이 이뤄질 시점인 내년 새학기부터는 학교도 지난 학기의 일상회복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학교급 구분 없이 전면 등교 원칙을 적용하는 등 완전한 일상회복으로 전환한다.

학교내 방역도 강화한다.

유 부총리는 "우선 학교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수도권 지역과 전국의 과대·과밀학교에는 이동형 PCR 검체팀을 확대 운영한다. 방역인력이 추가로 필요한 학교는 교육청으로 신청하셔서 방역인력을 충원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부는 수도권의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학교 생활방역 지도점검단을 구성·운영한다. 중앙정부 차원에서는 중앙단위 합동역학조사반을 가동해 감염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굴·차단하고 학교와 지역 보건소 간의 협업 시스템도 확대한다.

3주간의 학교방역 준비는 수능 시행 2주 동안의 특별방역점검을 통해 더욱 강화된다. 학원은 수능 전까지 운영시간 제한에 들어가고 17일까지 전국 모든 입시학원에 대한 특별방역점검도 진행될 계획이다.

대학 역시 '단계적 회복', '학생 학습권 보호', '생활 속 방역 철저'라는 기본원칙을 지키며 시기별 단계를 나눠 정상화를 추진한다.

대학은 유·초·중·고와 다르게 20대 백신 접종비율이 높기 때문에 내달 1일부터 대면수업을 더욱 확대하고 원활한 취업과 현장실습을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또한 올 겨울 계절학기는 대면수업 전환 시범운영 기간으로 운영한다. 완화된 강의실 방역관리 기준을 적용하되 대학별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도입하고 내년 1학기부터는 대면수업 원칙 본격 시행의 시기로 운영한다.

유 부총리는 "지금까지 학교는 교육과 방역의 균형을 잡으며 배움을 중단 없이 이어왔고 이제 한걸음 더 나아가고자 한다. 코로나 일상에 위축되지 않고 학교의 일상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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