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두산중공업이 연말 신규 수주 고삐를 죈다.
두산중공업이 29일 공시한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068억원) 대비 127.62% 증가한 2431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3조4607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8208억원) 대비 22.6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12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9조11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1%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509억원, 5627억원으로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분당두산타워 전경 [제공=두산그룹] |
두산중공업은 국내외 대형 EPC 프로젝트의 공정 초과, 원가개선 및 재무개선 활동 등의 영향으로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까지 누적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3조7195억원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7월 6100억원 규모의 당진 LNG 저장탱크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두산중공업은 올 4분기에만 약 3조원 규모의 수주를 예상하고 있다. EPC 계약을 이미 체결하고 발주처의 PF 완료 시 연내 수주가 가능한 국내외 프로젝트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해마다 통상적으로 발생하는 발전·기자재 서비스 부문에서 약 1조2000억원의 수주가 예상된다"며 "올해 수주 목표는 8조6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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