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8월 13일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 이달 27일 사망했다.
백신 접종 후 사망까지 걸린 기간은 75일이며, 이 학생에게 특별한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고3 학생의 사망사례가 신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백신 접종과의 인과관계는 확실히 드러나지 않았으며, 방역당국은 인과성 등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5명 늘었다. 그 중 10대 남학생을 제외하고 20~30대 젊은층 사망자가 3명에 이른다.
20대 사망자 2명은 남성 1명, 여성 1명이다. 20대 남성은 지난 9월 11일 백신을 접종했으며, 29일 사망 신고가 이뤄졌다. 당국은 구체적인 사망 날짜와 기저질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또 다른 20대 사망자 여성은 지난 22일 백신을 맞았고, 29일 사망 신고가 이뤄졌다. 이 역시 구체적인 사망 날짜와 기저질환 여부 조사가 진행 중이다.
30대 사망자는 남성이며 이달 22일 백신을 맞고 28일 사망했다. 백신을 맞고 사망까지 6일이 걸렸으며, 기저질환은 없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천155명 늘어 누적 24만1천439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한 지난 11일(2천221명)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2021.08.25 pangbi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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