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롯데건설이 부동산 자산운용사 지분 투자로 종합 디벨로퍼 역량을 강화한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본사에서 캡스톤자산운용과 '부동산개발 및 자산운용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왼쪽)와 김윤구 캡스톤자산운용 대표(오른쪽)가 지난달 29일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롯데건설 본사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2021.11.01 sungsoo@newspim.com |
캡스톤자산운용은 지난 2010년 5월 부동산전문 자산운용업 인가를 받아 출범한 투자운용 전문그룹이다. 부동산 투자 및 금융분야의 전문가들로 이루어졌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게 된다. 롯데건설은 건설출자자로서 캡스톤자산운용이 참여하는 개발사업에 시공자로 참여 가능하다. 캡스톤자산운용은 펀드의 안정성을 확보한다.
또한 국내에서는 블라인드펀드와 투자목적 프로젝트펀드 조성·운용 등 우량 프로젝트를 함께 발굴할 예정이다.
블라인드 펀드란 투자 대상을 미리 정해놓지 않은 상태에서 펀드를 설정하고 우량 투자대상을 확보하면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투자대상을 미리 정해놓고 투자자금을 모집하는 기존 펀드 방식과 다르다.
두 회사는 해외에서도 부동산 개발사업을 모색하는 등 다양한 부동산 상품 개발로 사업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사업 확대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수익구조 다변화와 중장기 성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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