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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홍콩증시종합] 혼조 마감, 방산株 강세vs부동산株 약세

기사등록 : 2021-11-0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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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항셍지수 25099.67 (-54.65, -0.22%)
국유기업지수 8863.83 (-35.49, -0.40%)
항셍테크지수 6314.31 (+34.92, +0.56%)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2일 홍콩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0.22% 하락한 25099.67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ECEI, H주지수)는 0.40% 떨어진 8863.83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0.56% 오른 6314.31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부동산, 철강, 석탄, 바이오제약, 의료미용, 식품음료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테슬라 테마주, 방산, 온라인 교육, 양돈 테마주, 자동차, 반도체 섹터가 강세를 연출했다.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중국 대형 과학 기술주는 간밤 뉴욕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했다. 넷이즈(9999.HK)와 바이두(9888.HK)가 3%, 알리바바(9988.HK)와 메이투안(3690.HK)은 1% 이상 상승 마감했다.

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7.53포인트 오른 15595.92로 마감했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홍콩항셍지수 11월 2일 주가 추이

이날 방산 섹터가 오후 들어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중국 정부가 군사 현대화를 실현하기 위해 발표한 '군사 장비 구매 규정'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정부가 최근 발표한 '군사 장비 구매 규정'을 발표했다. 해당 '규정'에는 중국 군사 현대화 관리 이념을 바탕으로 군사 장비 주문 관리 감독의 프로세스 전반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자오상(招商)증권은 2020년 이후 방산 업계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도체 섹터도 미국 증시 훈풍의 영향을 받아 강세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화훙 반도체(1347.HK)가 5%에 가까운 상승폭을 보였다.

미국에 상장된 세계적인 전력 반도체 기업 온 세미컨덕터와 세계 4위 파운드리 업체 글로벌파운드리가 전 거래일 대비 10% 이상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전문가는 반도체 부족 심화에 따른 가격 인상 가능성이 주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부동산 섹터가 유동성 우려로 약세를 주도했다. 융창중국(1918.HK)은 전 거래일 대비 9.6%, 가조업그룹(1638.HK)은 7.83%, 광주부력부동산(2777.HK) 6.88% 내렸다.

최근 부동산 회사 양광청(陽光城)이 달러채를 신규채권으로 교환하는 채권스왑(bond swap) 방식을 제안했다. 이는 유동성 개선과 단기 상환 디폴트 등을 피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소식이 전해지자 무디스는 유동성 부족과 만기 도래 채권 미상환 우려 등을 이유로 양광청의 신용등급을 'Caa2'에서 'Caa3'로 강등했다.

태화그룹(000732.SZ)도 유동성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며 3분기 기준 상환해야 할 채권 규모가 496억 8800만 위안에 달한다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아트토이 업계 선두주자 팝마트 인터내셔널 그룹(9992.HK) 실적 호조 소식에 전장 대비 15.15% 상승 마감했다. 팝마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8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gu121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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