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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부당지원' 박삼구 전 금호회장 보석 석방

기사등록 : 2021-11-0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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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기소 5개월만 보석 석방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계열사 부당 지원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보석으로 석방됐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는 이날 박 전 회장 측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박 전 회장은 남은 재판을 불구속 상태로 받게 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1.05.12 pangbin@newspim.com

지난 5월 박 전 회장은 금호 그룹 재건과 경영권 회복을 위해 계열사 자금을 횡령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박 전 회장이 특수목적법인 금호기업(현 금호고속)을 만들어 그룹 지주사이자 아시아나항공 모회사인 금호산업(현 금호건설) 지분을 인수하려 했다고 보고 있다. 박 전 회장은 지난 2015년 말 금호터미널 등 4개 계열사 자금 3300억원을 인출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보유한 금호산업 주식 인수대금에 쓴 혐의도 받는다.

아울러 박 전 회장은 스위스 게이트그룹에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독점 사업권을 1333억원에 저가 매각한 혐의도 받고 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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