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가 3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3일 영업(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1년 3분기 매출액 1조1286억원, 영업이익 7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약 170% 증가했으며, 실적 상승 기조에 힘입어 분기순이익도 약 343% 증가한 566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산업자재와 화학부문에서 증가세가 지속되고 패션부문에서도 이익률이 개선됐다.
[로고=코오롱인더스트리] |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87% 늘었다. 아라미드, 타이어코드 등 산업자재의 차별적인 경쟁력과 전자재료용 소재 호황 지속, 패션부문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축 및 선제적인 신규 브랜드 런칭 효과 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산업자재부문은 5G 케이블과 초고성능 타이어(UHPT)용 아라미드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풀(Full)판매를 이어가며 꾸준히 호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도 불구, 수익성 높은 전기차용 타이어코드의 비중이 증가하고 종속회사 실적이 개선돼 큰 폭의 실적 상승을 실현했다.
화학부문은 유가 및 수출 운임 상승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수지의 판매 확대와 탄탄한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첨수지사업의 매출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5G향 전자재료용 에폭시수지사업 또한 실적을 견인했다.
패션부문은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축과 신규 브랜드 론칭과 온라인 매출 비중 증가로 시너지를 내면서 4분기 성수기 진입과 더불어 실적 상승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캐쥬얼 및 골프 관련 브랜드(G/Fore, WAAC 등)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골프 어패럴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현재 글로벌 점유율 1위의 수분제어장치, 막전극접합체(MEA)와 고분자전해질막(PEM)등 수소사업 중심의 미래 신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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