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일 "내실있는 드림원팀을 만드는 동시에 범위를 넓혀 외형적으로 확장하는 승리 토대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어제로서 외형적 원팀은 잘 구성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한편으론 선대위가 워낙 매머드급이어서 책임과 권한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이 있으니 내부서 각자가 후보이자 상임선대위원장이란 생각으로 책임 의식을 제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1.03 kilroy023@newspim.com |
고용진·박찬대 선대위 대변인은 비공개 최고위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이 후보가 대선은 승리가 아닌 역사적 책무를 위한 과정이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며 "패하면 역사의 죄인이란 심정으로 열심히 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또 "본인은 물 위에 떠 있는 배이니 선대위가 끌어주는대로 갈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이 후보는 이날 회의서 재난지원금 입장도 재확인했다. 대변인단은 "이 후보의 재난지원금 입장이 분명하고 강하다"며 "오늘도 재난지원금의 필요성을 언급했고, 처리되도록 당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했다.
송영길 대표가 언급한 '초과세수 10조원' 재원에 대해선 "그런 예산을 잘 활용해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는 취지이며, 딱 10조원을 찍어서 재난지원금을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에 난색을 표한데 대해선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지 않겠냐"며 "추가경정예산으로 할지, 본예산으로 할지(에 따라 다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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