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와 관련 있는 부동산 투자업체에 120여억원을 빌려주고 수십억원의 이자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회사 측이 "화천대유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3일 "김 대표는 화천대유와 관련이 없다"며 "오히려 피해를 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사진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지난 19일 리니지W 글로벌 온라인 쇼케이스 캡처] |
앞서 한 매체는 김 대표가 지난 2010년~2011년쯤 부동산 투자업체인 저스트알에 123억5785만원을 대여했고 수십억원의 이자 수익을 올렸다며 배경에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저스트알의 대표 김모 씨는 화천대유에 투자해 수익을 올린 엠에스비티의 전 감사로, 엠에스비티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2010년 강동구 도시형생활주택 사업에 개인적으로 지원을 한 것이며 화천대유는 그 이후인 2015년에 설립됐다"며 화천대유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까지 13억원을 못 받았다"이라며 "손해를 보고 있다"고도 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