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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금리인상 우려에 거래 위축" 전국 아파트값 5개월만에 최저 0.23% ↑

기사등록 : 2021-11-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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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0.30% 상승...5개월 만에 낮은 상승폭
서초구, 재건축 신고가 영향 상승폭 확대...0.21→0.25% ↑
수도권 전셋값 0.19% ↑...5개월만에 최저폭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대출규제와 금리 인상 우려로 거래량이 줄어들며 전국 아파트값이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4일 발표한 '11월 1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도 0.23% 오르며 지난주(0.24%)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이는 5월 4주차(0.23%) 이후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오름폭이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0.30% 오르며 지난주(0.32%)보다는 상승폭이 축소되며 역시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값도 0.15% 상승해 지난주(0.16%)보다 오름폭이 꺾였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 발표로 인한 대출규제 강화 흐름에 금리인상 우려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겹치며 관망세가 짙어졌다. 이로 인해 거래량 자체가 줄어들며 상승폭 축소로 이어졌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는 서초구(0.25%)는 잠원·반포동 재건축 신고가 거래 영향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구(0.21%)는 대치·도곡동 재건축이나 주요단지에서 송파구(0.21%)는 잠실동 중심으로 올랐다. 강동구(0.16%)는 고덕·명일·암사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 이외 지역에서는 동작구(0.16%)가 상도동 신축과 사당동 역세권 중심으로 올랐다.

강북 지역에서는 용산구(0.27%)가 재건축과 리모델링 기대감이 있는 이촌동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마포구(0.25%)는 아현·공덕동 인기단지에서 은평구(0.19%)는 녹번·진관동 역세권 중심으로 상승했다.

경기(0.29%)에서는 지난주(0.33%)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오산시(0.53%)는 인근지역보다 저가 인식 있는 지역에서 이천시(0.52%)는 학군 및 교통이 양호한 부발읍과 증포동 위주로 올랐다. 안양 동안구(0.45%)는 개발호재 영향이 있는 평촌·호계동 위주로 안성시(0.43%)는 공도읍과 신소현동 일대 중저가 위주로 오름세가 이어졌다. 군포시(0.42%)는 산본동 구축 위주로 올랐으나 매수세가 위축되며 상승폭은 축소됐다.

인천(0.37%)도 지난주(0.38%)보다 오름폭이 축소됐다. 연수구(0.45%)는 교육환경이 양호한 송도동 신축과 동춘동 구축 위주로 미추홀구(0.40%)는 학익·용현동 재건축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계양구(0.39%)는 작전동 역세권 인근 대단지에서 남동구(0.39%)는 교통 양호한 구월·간석동 중심으로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19% 오르며 지난 6월 2주차(0.18%) 이후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7% 올라 지난주(0.18%)보다 상승폭이 줄었고 서울도 0.12% 올라 지난주(0.13)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학군과 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곳이나 중저가 수요가 있는 지역은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거래활동 감소로 매물이 증가해 상승폭은 전반적으로 축소됐다.

강남4구에서는 고가 단지 위주로 매물이 쌓이면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강동구(0.14%)가 천호·성내·명일동 구축 중저가 위주로 올랐고 강남구(0.13%)는 도곡·대치·역삼동 일대 학군수요가 있는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송파구(0.13%)는 잠실동 대단지와 가락·방이동 구축 위주로 서초구(0.10%)는 반포동 주요단지와 양재·우면동 등 상대적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

강남4구 외 지역에서는 동작구(0.15%)가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사당·대방동 중소형 중심으로 양천구(0.14%)는 학군이 좋은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 지역에서는 중구(0.19%)는 신당·황학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18%)는 공덕·상암동 역세권 중심으로 상승했다. 종로구(0.17%)는 무악·홍파동 일대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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