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521.07 (+22.53, +0.64%)
선전성분지수 14540.82 (+173.04, +1.2%)
창업판지수 3370.01 (+42.92, +1.29%)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4일 중국 A주 3대 지수가 오전장을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64% 오른 3521.07포인트를 기록하며 3500선을 회복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2% 상승한 14540.82포인트로, 창업판지수도 1.29% 뛴 3370.01포인트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풍력발전, 자동차, 식품음료 등 섹터가 두드러진 강세를 연출한 반면 석탄 섹터는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미국 정부의 추가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보도에 전날 9% 이상 급락 마감했던 융기실리콘자재(隆基股份·601012)는 4일 오전 3%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그래픽=텐센트증권] 11월 4일 상하이종합지수 오전장 주가 추이. |
◆ 상승섹터: 풍력발전, 자동차
(1) 풍력발전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올 3분기 전력망에 새롭게 연결되어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된 해상풍력발전 설비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27% 급증한 167만 kW(킬로와트)에 달했다는 소식이 해당 섹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됨.
중국에서 올 9월까지 전력망에 연결된 해상풍력발전 설비 규모는 누계 기준 1319만 kW로 전년 동기 대비 75.7% 증가함. 올 4분기에도 중국 연해지역에서 전력망에 연결되는 해상풍력발전 설비 규모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임.
▷관련 특징주:
하얼빈전기기계(佳電股份·000922): 10.53 (+0.96, +10.03%)
항윤중공업(恒潤股份·603985): 51.56 (+4.69, +10.01%)
화전중장비(華電重工·601226): 5.13 (+0.47, +10.09%)
명양스마트에너지(明陽智能·601615): 34.60 (+3.15, +10.02%)
(2) 자동차(완성차)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반도체 대란이 점차 해소됨에 따라 자동차 소비가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산서(山西)증권은 동남아 국가 생산 공장의 조업 재개에 따라 반도체 품귀 현상이 점차 해소되고, 주춤했던 소비 심리가 연말에 되살아나면서 자동차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함. 국해증권(國海證券)도 차량용 반도체 부족과 원재료 가격 및 운임 상승이 4분기에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판단, 그간 억눌렸던 소비가 분출되면서 내년 자동차 수요가 계속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함.
▷관련 특징주:
중통버스(中通客車·000957): 5.13 (+0.47, +10.09%)
국기자동차(國機汽車·600335): 8.32 (+0.75, +9.91%)
비야디(比亞迪·002594): 322.59 (+19.58, +6.46%)
소강고빈(小康股份·601127): 68.50 (+2.00, +3.01%)
◆ 하락섹터: 석탄
▷하락 자극 재료 및 이유: 중국 당국이 석탄 가격 안정을 위한 시장 개입에 나선 가운데, 업체들의 자발적인 석탄 가격 인하 움직임이 해당 섹터 주가 하락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됨.
최근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이타이그룹(伊泰集團), 멍타이그룹(蒙泰集團), 후이넝그룹(匯能集團) 등 네이멍구자치구의 석탄 민영기업들이 자발적으로 kg당 발열량이 5500kcal인 무연탄 판매가격을 톤(t)당 1000위안 이하로 낮춘데 이어 국가에너지그룹(國家能源集團), 중메이그룹(中煤集團) 등 국유기업도 잇따라 자발적으로 석탄 가격을 인하했다고 밝힘.
▷관련 특징주:
천안탄광업(平煤股份·601666): 8.45 (-0.35, -3.98%)
란화과창(蘭花科創·600123): 10.67 (-0.42, -3.79%)
기중에너지(冀中能源·000937): 6.25 (-0.20, -3.10%)
산서석탄국제에너지(山煤國際·600546): 9.03 (-0.20, -2.17%)
◆ 기타 특징적인 내용
-4일 오전 상하이·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 6516억 위안.
-해외자금은 유입세가 우위.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34억 2300만 위안 순매수.
-미국 정부의 추가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보도에 전날 9% 이상 급락 마감했던 융기실리콘자재(隆基股份·601012)는 4일 오전 2.8% 오른 93.55위안으로 상승 마감함.
-미국의 중국 태양광 모듈 제재의 다음 타깃이 될 수 있으며, 회사의 모듈 제품이 미국 국경에서 압수될 수도 있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 융기실리콘은 3일 밤 공식입장을 발표함.
-확인 결과,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3일 자사가 미국에 수출한 0.31MW(메가와트) 규모의 모듈 제품에 대해 미 당국이 인도보류명령(WRO)을 발표하고 압수한 상태이나, 압수된 물량은 회사가 2020년도에 미국에 판매한 물량의 약 1.59%에 불과한 수준으로 아직까지 회사에 큰 영향은 없으며 계속해서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힘. 또, 현재 융기실리콘 제품의 미국 시장 출하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함.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