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공산당의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제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9기 6중전회)가 11월 8일~11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열린다.
중국 공산당 19기 6중전회(中全會)는 시진핑 총서기겸 국가주석의 3년임이 예상되는 2022년 가을 20차 당대회 직전 년도의 마지막 중전회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2017년 가을 출범한 중국 공산당 19기 하의 중전회는 2022년 20차 당대회 직전에 한차례(7중전회) 더 열릴 예정이다.
베이징의 서방 외교 소식통은 이번 6중전회는 시진핑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3연임을 향한 리더십이 한층 공고화하는 자리가 될 가능성이 높고 이와 관련해 아웃트라인이 드러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중앙위원과 중앙위 후보위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진핑 당 중앙위원회 총서기를 포함한 7명의 상무위원, 25명의 정치국 위원도 중앙위원의 일원으로 참석한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1949년 신중국 건국 이후 중국 역대 최고 지도자 마오쩌둥 주석과 덩샤오핑 장쩌민 후진타오 현직인 시진핑 총서기 사진이 구이저우성 준이회의 유적지 전시관에 나란히 걸려있다. 2020년 10월 뉴스핌 촬영. 2021.11.04 chk@newspim.com |
이와함께 19기 6중전회는 중국 공산당 창당 100년의 해에 열리는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라는 점과 2개(창당과 건국)의 100년 목표중 하나인 창당 100년 소강사회 기본 달성의 해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는 중앙위 정치국이 소집하며 매년 최소 한차례 이상 치러진다. 형식상 중앙 정치국은 중국 최고의 권력기관인 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감독을 받는다.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중앙 정치국이 중앙위원회에 대해 '당 100년 분투및 중대 성취와 역사적 경험에 대한 문제'를 보고하고 문건을 심의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19기 6중전회가 시진핑 총서기의 리더십 연장과 관련해 유의미한 논의를 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는 덩샤오핑에 의해 불문율로 굳어진 당 총서기의 5년씩 2기 중임 10년 집권 시스템이 시진핑 총서기 집권기에 들어 처음으로 무너진다는 의미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