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롯데쇼핑이 내년까지 헬스앤뷰티(H&B) 매장인 롭스 로드숍 매장을 모두 철수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현재 전국에 67개 남아있는 롭스 가두점을 내년까지 모두 없애기로 했다.
롭스 매장[사진=롯데쇼핑] |
롯데쇼핑은 2013년 롭스 서울 홍대점을 시작으로 헬스앤뷰티 시장에 뛰어들어 2014년부터 공격적인 확장에 나섰지만, 매년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 결국 2019년에는 매장이 131개까지 늘었다가 지난해 101개로 줄었다.
지난해부터는 롭스 사업부를 롯데마트 산하 롭스부문으로 통합하고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왔다.
다만 롯데쇼핑은 롭스가 뷰티, 건강기능식품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만큼 롯데마트 내 숍인숍 형태로 운영하는 롭스 매장 '롭스 플러스'만 유지·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내년까지 매장을 26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롭스 사업에서 철수하는 것이 아니라 출점 전략을 변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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