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의 역점 사업 중 하나인 1400조 원이 넘는 규모의 초당적 인프라 예산법안이 미국 하원을 통과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하원이 이날 오후 11시가 넘어 1조2000억 달러(1423조8000억원) 규모의 인프라 예산법안 표결 처리에 들어갔으며 찬성 228표 반대 206표로 가결됐다.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연설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더 나은 재건법과 인프라 법안을 발표했다. 그의 역점 사업으로 꼽히는 두 법안은 한 세대 만에 미국의 도로, 다리, 공항의 대규모 업그레이드와 1960년대 이후 최대 규모의 사회 기반 시설 확장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야당인 공화당과 민주당 소속 의원들 중 중도 보수파가 해당 법안을 저지해 처리가 연기된 바 있다.

이 탓에 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3조5000억 달러(4152조7500억원)이었던 예산을 1조7500억 달러로 삭감했다. 해당 인프라 법안이 의회를 모두 통과함에 따라 대통령의 서명을 거친 뒤 공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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