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김용석 기자 = 19세 김주형이 시즌 최종전서 역전 대상 확정과 함께 상금왕과 평균타수상을 확정, 남자골프를 평정했다.
김주형(CJ대한통운)은 7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4개와 보기2개로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7언더파를 기록한 김주형은 준우승을 차지,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주형은 시즌 최종전서 우승, 역전 대상을 확정했다. [사진= KPGA] |
김주형은 지난해 군산CC 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코리안투어 프로 신분 최연소 우승(18세 21일) 기록과 함께 KPGA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3개월 17일)자가 된데 이어 올해 SK텔레콤에 이어 KPGA통산 3승을 써냈다.
이 대회 전까지 대상 부문에서는 1위 박상현(38)에 294.46포인트 차로 뒤진 김주형은 이날 준우승으로 포인트 600점을 추가해 대상을 확정했다. 또한 63억4936만305원으로 이미 상금왕과 평균타수 1위를 확정한 김주형은 준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을 보탰다.
대회 우승은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김비오(31·호반건설)가 안았다.
2010년 첫승을 안은 김비오는 2012년 매경오픈과 SK텔레콤오픈에서 2승을, 2019년엔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2019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에서 시즌 4번째 정상에 선뒤 3년만에 5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 2억4000만원이다.
단독8위안에 진입하면 대상을 수성할 수 있었던 박상현(38·동화제약)은 공동8위로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들어 보기 1개만을 한 그는 후반들어 12번(파3)홀에 이어 13, 14, 15번(파4)홀에서 3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공동8위에 진입한 그는 17번(파3)홀에서 아쉬운 파를 했다. 이어 18번(파4)홀 버디 기회를 맞았다. 이 상황에서 버디를 하면 대상을 확정할수 있었던 박상현의 볼은 홀컵 바로 옆을 지나갔다. 파에 그친 박상현은 '대상의 아쉬움'을 그린에 그대로 주저앉아 표현했다.
김주형은 전반 버디2개와 보기1개로 1타를 줄인뒤 후반 시작하자마자 10번(파4)홀에서 1타를 줄였다. 14번(파4)홀에서 1타를 잃었지만 침착함을 유지했다. 14번(파4)홀 보기와 15번(파4)홀 버디를 맞바꾼 뒤 파를 유지했다.
KPGA에서 상금과 대상, 평균타수까지 3관왕을 차지한 건 2009년 배상문(35) 이후 12년 만이다.
이날 김동은(24)은 신인왕을 확정했다. 2019년 국가대표를 거친 김동은은 올해 KPGA에 데뷔, 군산CC 오픈에서 첫승이자 통산1승을 거뒀다. 그는 12언더파 276타로 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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